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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에 조정석이 나온다고?


송지나 작가가 미투데이를 통해 신작 <What’s up>에 대해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다. <What’s up>은 뮤지컬학과를 배경으로 하는 캠퍼스 드라마. 뮤지컬학과가 배경이라고 했을 때도, 하루에 한 명씩 등장인물을 공개한다는 글이 올라왔을 때도, 대성이가 주인공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 글을 보고서는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뮤지컬계에선 그래도 소문이 좀 났던 거 같은데, 나야 그쪽 커뮤니티는 잘 들르지 않으니까 소식에 늦은 편이기도 하고. 조정석이 무대가 아니라 카메라 앞에 선다니?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행보라서. 몇 번 TV 버라이어티 쇼에 출연한 걸 볼 때마다, ‘저 사람 TV는 참 아니다’ (…) 라고 생각했었다. 성격도 그렇고, 화면빨도 별로 안 받고, 그 조막만한 얼굴이 달덩이처럼 동글동글하게 나오질 않나 =_= 무대위에 서 있는 게 가장 잘 어울리는 천상 배우라는 느낌은 있지만, ‘연예인, TV스타’ 느낌은 전혀 없는 사람인걸. 이 부분이 김무열과 굉장히 대비된단 말이지. 김무열은 첨 봤을 때도 ‘쟨 언젠간 TV에 나올 것 같네’ 했었지만, 조정석은 그 느낌이 없단 말이다. 뭔가 때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를 비리와 음모가 난무하는 거친 세상으로 밀어 넣는 느낌 (…)

처음엔 ‘아아 조정석이 나오는 드라마라니! 반드시 챙겨볼테다!’ 라고 말했는데, 지금은 걱정이 살짝 더 앞선다. 뮤지컬학과 캠퍼스드라마라니 뮤지컬 배우들이 나와도 걱정, 안나와도 걱정. 조정석씨가 드라마 연기를 잘 해줘도 걱정, 잘 안되도 걱정. ‘TV에 나오는 조정석’ 을 보는 것 자체가 무지무지하게 어색할 것 같다. 무대 위에서는 끼가 넘치는 연기를 적지 않게 보여줬지만, 드라마 연기는 다르잖아요. 알아서 잘 하겠지만서도 혹시나 그 괴리가 정말로 존재해서 대중들이 좋지 못한 평가를 할 경우 내 마음이 참 아플 것 같음. =_= 드라마가 잘 됐을 경우, 그래서 인기도 막 많아졌을 경우엔 무대에 선 조정석을 봤을 때 예전과는 또 다를까봐 괜한 걱정도 돼. 아아 그대는 이제 연예인이군요…까진 아니겠지만. 티켓 전쟁도 더 심해질거고. (생각이 멀리가고 있네…)

주연이 대성, 임주은이라는것도 좀 그렇다. 뮤지컬쪽에서 대성이에 대한 반응이 싸늘한 쪽에 가깝거든. (<캣츠>이후로) 난 대성이 자체에 대한 호감도는 있는데, 뮤지컬 도전에 이어 드라마 도전이라니, 그것도 주연으로. 드라마 연기 경험이 별로 없는 아이들(가수나 모델하던)이 검증된 연기력보단 스타성을 등에 업고 주연을 맡았을 경우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선 이미 사례들이 있지 않았는가. 본인도 욕심이 있어서 오는 기회를 뿌리치지 못한거겠지만. ‘흥 잘하나 어디 두고 보자’ 라는 시선도 적잖게 존재하고 있는데, 어쩔꺼니 대성아. 임주은은 검색해봤는데도 누군지 모르겠고. 다들 조정석(80년생)과는 10년 가까이 차이나는 아이들인데, 아무리 조정석이 어려보인다지만 그래도 이건 뭐 =_=

드라마는 언제 시작하는지 모르겠고, 아직 캐스팅 단계인 듯. 오디션 공지까지 나온 걸 보니, 뮤지컬 배우 지망생들도 이 오디션에 많이 달려갈 듯. 뭐 좋은 기회겠지, 얼굴도 알리면서 잘 되면 드라마든 뮤지컬이든 다시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으니까. <스프링 어웨이크닝> 많이 봐 놓을 걸. 꾸준히 봐 오긴 했지만 요즘 좀 못 보고 있었는데 덜컥 드라마 출연 하시니, 드라마 하는 동안엔 뮤지컬 안 할거 아냐 ㅠㅠ 무대위의 조정석이 그리워지면 어쩌나, 사실 그게 가장 걱정이다.





Written by Joplin

January 10th, 2010 at 3:2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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