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쯤, 회사 팀장님이 5년 뒤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한 번 계획을 세워보라고 하셨다. 틈틈이 거기에 대해서 생각은 했다. 나야 뭐. 계획 세우는 게 취미생활의 일부인 인간이니까(-_-). 하지만 그것을 공개적으로 공표하는 것은 좀 부끄러운 일이더라. 여행계획이나 공부계획이 아닌, 내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계획이고. 친구들이 아닌, 회사 동료분들 앞이라 그런건지. 흠흠.
그래도 어제 술의 힘을 약-간 빌어 얘기하고 보니. 확실히 두리뭉실한 계획을 구체화시켜, 문장으로 만들고,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이 되었을 때, 그 말이 힘을 가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썸노트에 메모하긴 했는데, 말하고 보니 빠져먹은것도 있고 해서 블로그에 다시 한 번 공표 한다. -_-;
5년 후 – 2015년 11월 21일, 만 32세! (내 생일이라 이 날을 기점으로 했다.)
그리고 매 년 생일마다 리마인드 하면 되지 않을려나.
1. 운전면허증과 내 소유의 차 : 이건 30살의 목표이긴 한데 어쨌든
2. 홍대 or 이태원 인근에 거주 : 굳이 이 두 곳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어쨌든 재밌는 동네에 계속 살고 싶다
3. 솔로가 아닐 것 : 내겐 무척 중요한 문제. -_-
4. 1년에 5번 이상 여행 : 해외든 국내든. 무난하게 가능할 것 같지만 또 모르는 일이지.
5. 꾸준히 운동할 것 : 앞으로 배우고 싶은 건 요가, 복싱, 수영 등.
6. 영어를 사용하는 데에 두려움이 없었으면 : 토익 9xx점 성적표, 나도 갖고싶긴 하다.
7. 업무 관련 비문학 사회과학 도서 100권 읽기 : 1년에 20권 기준. 편중된 독서습관을 좀 피해야.
8. 소프트웨어 자산관리사 1급, 2급 자격증 취득 : 지금 하는 업무하고도 관련이 있고. 생긴지 얼마 안된 자격증. 1급은 실무경력 2년이 있어야만 취득 가능. 나는 1급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이니깐.
9. 재무파트 공부 및 자격증 취득 : 제일 지키기 힘들것으로 예상됨. 경영대를 졸업했으나 재무파트에 심각하게 취약하다는 점이 자꾸 신경쓰인다. 아예 백지상태가 아니니까 더더욱. 여튼 뿌리를 좀 뽑고 싶다는 욕심이 있음.
10. 요리 관련 공부 및 자격증 취득 : 지금 가장 관심가는건 바리스타인데, 한식이나 양식도 관심 있고. 이래저래 줏어들어 아는 것 보단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없진 않다. 시간이 날까 걱정이다. -_-
70% 정도 지키는 게 목표인데 어찌될지 모르겠네. 1-5는 확실히 자신 있는데. 뒤로 갈수록 힘들어진다.
9-10은 좀 무리수 아닌가 싶은데 6-8은 욕심이 굉장히 많이 생기는 부분이다.
여튼 잘 살아봅시다, 앞으로의 5년간.
without comments